공언련 "홍철호 수석 '방심위 신중 지시' 발언 매우 부적절"

"홍 수석 파문 인사 중요성 절감"

언론시민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윤 대통령이 방심위에 신중하라는 지시가 있을 것이란 취지의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언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법적 근거에 따라 설립된 민간 독립기구여서 외부의 지시나 간섭을 받는다는 건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와 회담에서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에 대해 관여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명확하게 얘기한 바 있습니다.

공언련은 이어 홍 수석이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발언을 남발한 것도 모자라 "저도 그런 부분은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려고 하고요"라며 대통령에게 실정법 위반을 건의하겠다고까지 말했다며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언련은 홍 수석 파문은 인사의 중요성을 절감케 한다고 밝혀 교체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