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첫 배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 고객 40명 중 10명이 동의해 배상금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우리은행의 배상금 지급은 앞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은 세 번째입니다.
배상금은 5영업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만기 도래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처음으로, 손실률이 46.41%로 집계됐습니다.
고객별 구체적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내일(17일) 추가로 6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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