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해외 인재나 기업을 유치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인데, 수도 도쿄의 재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메가시티 지위를 확고히해 인재 유입을 이끌고 있습니다.
철도 교통을 기반으로 주거와 직장,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를 곳곳에 만들어 도시 확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가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도쿄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쿄의 상징, 도쿄타워 옆에 지어진 주거상업 복합단지 아자부다이 힐스입니다.
아자부와 롯폰기, 도라노몬 세 지역에 걸쳐 있던 노후 주택촌을 재개발하는 데 우리 돈 5조 6천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오픈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이곳엔 주거시설과 사무실은 물론 쇼핑몰, 미술관도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학교와 병원까지 들어설 예정인데, 도보권 내에 모든 기능을 집약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세워진 JP 모리타워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330m로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카다 / 모리그룹 마케팅부
- "구체적 기업 이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여러 기업이 입점해있습니다. (레지던스도) 호평을 받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층 빌딩이란 명성도 4년 후에는 내줘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도쿄 곳곳을 특구로 정하고 신주쿠, 시부야, 니혼바시 등 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도심 재생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도쿄 도심의 고도제한을 없애고, 용적률도 2배로 올리면서 주거와 직장,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초대형 복합단지를 도심 곳곳에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주변 도로 정비나 공원 조성 등 기여를해야 추가 용적률 혜택을 주며 주민과 정부, 기업이 모두 상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츠라 / 도쿄도청 도시정비국 과장
- "도쿄도에서 건물의 용적률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 대피 시설을 짓거나 전철 철로 정비 등도 공헌으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도쿄가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건 도시 경쟁력을 높여 우수한 해외 인재와 기업, 그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지난 2003년 롯폰기힐스가 들어선 이후 20년 동안 롯폰기역 방문객은 2.2배, 외국인 거주자수는 1.2배 증가했습니다.
2030년까지 관광객 6천만 명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요코하리 / 도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도시 경쟁력을 위해) 정부 중심으로 여러 가지 도심 재생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도쿄뿐 아니라 일본 전국의 도시들을 콤팩트 시티로 만들려고…."
한때 저출산 고령화로 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과감한 규제 혁파와 기업들의 호응 속에 도쿄의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출처 : 유튜브(TokyoStreetView)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해외 인재나 기업을 유치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인데, 수도 도쿄의 재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메가시티 지위를 확고히해 인재 유입을 이끌고 있습니다.
철도 교통을 기반으로 주거와 직장,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를 곳곳에 만들어 도시 확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가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도쿄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도쿄의 상징, 도쿄타워 옆에 지어진 주거상업 복합단지 아자부다이 힐스입니다.
아자부와 롯폰기, 도라노몬 세 지역에 걸쳐 있던 노후 주택촌을 재개발하는 데 우리 돈 5조 6천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오픈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이곳엔 주거시설과 사무실은 물론 쇼핑몰, 미술관도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학교와 병원까지 들어설 예정인데, 도보권 내에 모든 기능을 집약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세워진 JP 모리타워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330m로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 인터뷰 : 후카다 / 모리그룹 마케팅부
- "구체적 기업 이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여러 기업이 입점해있습니다. (레지던스도) 호평을 받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층 빌딩이란 명성도 4년 후에는 내줘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도쿄 곳곳을 특구로 정하고 신주쿠, 시부야, 니혼바시 등 교통 요지를 중심으로 도심 재생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도쿄 도심의 고도제한을 없애고, 용적률도 2배로 올리면서 주거와 직장,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초대형 복합단지를 도심 곳곳에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주변 도로 정비나 공원 조성 등 기여를해야 추가 용적률 혜택을 주며 주민과 정부, 기업이 모두 상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츠라 / 도쿄도청 도시정비국 과장
- "도쿄도에서 건물의 용적률을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 대피 시설을 짓거나 전철 철로 정비 등도 공헌으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도쿄가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건 도시 경쟁력을 높여 우수한 해외 인재와 기업, 그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실제 지난 2003년 롯폰기힐스가 들어선 이후 20년 동안 롯폰기역 방문객은 2.2배, 외국인 거주자수는 1.2배 증가했습니다.
2030년까지 관광객 6천만 명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요코하리 / 도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 "(도시 경쟁력을 위해) 정부 중심으로 여러 가지 도심 재생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도쿄뿐 아니라 일본 전국의 도시들을 콤팩트 시티로 만들려고…."
한때 저출산 고령화로 도시 인구가 감소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과감한 규제 혁파와 기업들의 호응 속에 도쿄의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출처 : 유튜브(TokyoStree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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