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세상을 열었던 애플이 이번엔 영화에서나 보던 확장현실 헤드셋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중국 화웨이는 더 싸고 가벼운 제품으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우리 기업들도 확장현실 기기 전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한범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선글라스와 닮은 안경을 쓰고 영상을 감상합니다.
안경만 쓴 채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가 개발한 확장현실 스마트 안경입니다.
화웨이는 한발 더 나아가 올여름쯤 확장현실 헤드셋 '비전'을 선보이며 애플의 '비전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입니다.
애플은 최근 디지털과 현실을 혼합시킨 '비전 프로'를 출시했는데, 4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10일 만에 20만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화웨이의 비전은 애플 제품보다 가격과 무게가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한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 "(화웨이의 의도는) 애플이 만든 대로 따라 해서 우리도 기술력이 있다고 자랑하려는 후발 주자의 미 투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도 확장현실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던 LG는 확장현실 XR 사업부를 신설해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달 CES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분업해 기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확장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1,100만대, 내년엔 1억 5천만 대로 이용량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이후 확장현실 기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기업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아이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세상을 열었던 애플이 이번엔 영화에서나 보던 확장현실 헤드셋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중국 화웨이는 더 싸고 가벼운 제품으로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우리 기업들도 확장현실 기기 전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한범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선글라스와 닮은 안경을 쓰고 영상을 감상합니다.
안경만 쓴 채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가 개발한 확장현실 스마트 안경입니다.
화웨이는 한발 더 나아가 올여름쯤 확장현실 헤드셋 '비전'을 선보이며 애플의 '비전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입니다.
애플은 최근 디지털과 현실을 혼합시킨 '비전 프로'를 출시했는데, 4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10일 만에 20만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화웨이의 비전은 애플 제품보다 가격과 무게가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한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 "(화웨이의 의도는) 애플이 만든 대로 따라 해서 우리도 기술력이 있다고 자랑하려는 후발 주자의 미 투 전략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도 확장현실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던 LG는 확장현실 XR 사업부를 신설해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달 CES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분업해 기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확장현실 헤드셋 출하량은 1,100만대, 내년엔 1억 5천만 대로 이용량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이후 확장현실 기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기업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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