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지난해 25만원 → 올해 30만원 기록 경신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이 영향 준 것으로 풀이돼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이 영향 준 것으로 풀이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로 접어든 가운데, 주요 특급호텔들에서 연말특수를 겨냥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 30만원짜리 호텔 케이크가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이 30만원 상당의 럭셔리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케이크명은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로,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후식까지 럭셔리하게 즐기는 디저트 파인 다이닝의 트렌드를 반영한 케이크"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특급호텔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최고가는 25만원이었습니다. 당시 신라호텔은 얼루얼링 윈터 케이크를, 조선팰리스는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를 각각 25만원에 판매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인건비와 케이크의 원재료 가격 상승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 인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이 케이크 이외에 ▲화이트홀리데이(15만원) ▲멜팅 딜라이츠(13만원) 케이크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 /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선보이는 2023년 홀리데이 케이크. 가운데에 '메리고어라운드 케이크'가 있음. / 사진=파르나스 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경우 ▲제이 산타 케이크 ▲코지 크리스마스 ▲매지컬 포레스트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 등 4종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입니다.
이중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가 4종류 중 최고가인 28만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30개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두 호텔을 합쳐 17종의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이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25만원)가 최고가로 판매됩니다. 지난해의 경우 20만원으로 판매됐으나, 올해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딸기 트리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쿠키 하우스 등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중 가장 저렴한 케이크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7만 5000원)이며, 가장 비싼 케이크는 쿠키 하우스(18만원)입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케이크인 딸기 트리는 11만원으로, 지난해 9만 3000원에서 18.3%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롯데호텔 서울·월드는 ▲베어 하우스 ▲X-mas 하우스 ▲노엘 케이크 등을 최소 7만 5000원부터 최대 15만원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이 중 베어 하우스는 원재료 가격 인상과 디자인의 업그레이드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25% 오른 15만원으로 판매됩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산하 호텔이 선보인 케이크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시그니엘 서울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로, 21만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9만 8000원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17만 8000원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