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경제뉴스를 쉽고, 재밌게, 그리고 알차게 전해 드립니다. 경제기자M, 최윤영입니다.
올여름 덥고 습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다고 하는데 전기요금은 30% 넘게 올라 벌써부터 냉방비 폭탄이 걱정되는데요.
--- VCR1
▶ 인터뷰 : 남옥순
- "전기요금 너무 많이 올랐어요. 에어컨 켜기가 무섭죠."
▶ 인터뷰 : 김옥자
"에어컨 켰다 하면 10만 원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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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키워드는 "1등급과 5등급, 전기요금 얼마나 차이 날까?"입니다.
가전제품엔 이런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정부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을 하면서 취약계층에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이, 얼마나 돈을 절약하기에 그런 것인지 또 전기요금은 어떻게 아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 VCR 2 --
전력 계측기. 이 기계를 연결해 가전제품이 전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5등급의 10년도 더 된 에어컨과 최신 1등급 에어컨.
공간 크기와 실내 온도 등 변수는 있지만, 확실히 오래된 가전제품의 전력소모량은 많았습니다.
--------
실제 에너지공단의 자료를 보면 1등급과 5등급 가전제품의 차이는 30~40% 정도인데,
냉장고의 평균 1년 전기요금은 5만 9천 원과 9만 5천 원, 에어컨은 9만 6천 원에서 25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지난해 기준 주요가전 4개 품폭을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바꾼 경우를 가정해 계산했더니, 연 24만 8천 원의 절약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VCR 3 ---
그렇다면, 실제 에너지효율 등급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MBN이 가봤습니다.
온도 습도가 맞춰진 체임버 안에 전자제품이 들어가 테스트를 통해 전력효율이 측정됩니다.
▶ 인터뷰 : 박선우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연구원
- "10년 전 제품보다 약 2배 정도 지금 제품들이 (에너지 비용이) 훨씬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원.
선풍기의 소비전력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선풍기는 등급이 매겨지진 않지만, 뒷면에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준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 연구원
- "소비전력이 크면 에너지 비용이 많이 나오고 소비전력값이 낮으면 에너지 비용이 적게 나옵니다. (실제 선풍기마다 차이가 있나요?) 제조사마다 다른 경우 많고 팬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 값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전자제품 매장에는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
이외에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들은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의 공간이 중요합니다.
돌면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는 밖으로 충분히 빠져나가게 주변 공간을 확보해 해줘야 합니다.
--- VCR 4 ---
실외기 실험을 해봤습니다.
초록색 조명으로 공기 흐름을 확인했는데,
실외기 주변 통풍창을 다 열면 공기는 쭉 뻗고, 절반을 닫았더니 그 길은 확 줄어듭니다.
▶ 인터뷰 : 곽병창 /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 "온도에 따른 효율 곡선에 따른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원하는 만큼의 냉방성능을 얻기 위해선 에어컨 실외기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또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냉방효과가 올라가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에어컨 바람 세기는 전력 소비량 차이가 크지 않아 첫가동 땐 강하게 해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시킨 후 유지하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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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플러그를 뽑아도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데,
하루 1kWh를 줄이면 한 달 7,790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93%.
하지만, 1인당 에너지소비는 OECD 4위 수준으로 높습니다.
에너지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할 때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기자M 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민정
경제뉴스를 쉽고, 재밌게, 그리고 알차게 전해 드립니다. 경제기자M, 최윤영입니다.
올여름 덥고 습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다고 하는데 전기요금은 30% 넘게 올라 벌써부터 냉방비 폭탄이 걱정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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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남옥순
- "전기요금 너무 많이 올랐어요. 에어컨 켜기가 무섭죠."
▶ 인터뷰 : 김옥자
"에어컨 켰다 하면 10만 원 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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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키워드는 "1등급과 5등급, 전기요금 얼마나 차이 날까?"입니다.
가전제품엔 이런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정부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을 하면서 취약계층에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이, 얼마나 돈을 절약하기에 그런 것인지 또 전기요금은 어떻게 아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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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계측기. 이 기계를 연결해 가전제품이 전력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5등급의 10년도 더 된 에어컨과 최신 1등급 에어컨.
공간 크기와 실내 온도 등 변수는 있지만, 확실히 오래된 가전제품의 전력소모량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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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에너지공단의 자료를 보면 1등급과 5등급 가전제품의 차이는 30~40% 정도인데,
냉장고의 평균 1년 전기요금은 5만 9천 원과 9만 5천 원, 에어컨은 9만 6천 원에서 25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지난해 기준 주요가전 4개 품폭을 5등급에서 1등급으로 바꾼 경우를 가정해 계산했더니, 연 24만 8천 원의 절약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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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에너지효율 등급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MBN이 가봤습니다.
온도 습도가 맞춰진 체임버 안에 전자제품이 들어가 테스트를 통해 전력효율이 측정됩니다.
▶ 인터뷰 : 박선우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연구원
- "10년 전 제품보다 약 2배 정도 지금 제품들이 (에너지 비용이) 훨씬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연구원.
선풍기의 소비전력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선풍기는 등급이 매겨지진 않지만, 뒷면에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준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소 연구원
- "소비전력이 크면 에너지 비용이 많이 나오고 소비전력값이 낮으면 에너지 비용이 적게 나옵니다. (실제 선풍기마다 차이가 있나요?) 제조사마다 다른 경우 많고 팬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 값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전자제품 매장에는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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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들은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의 공간이 중요합니다.
돌면서 발생하는 더운 공기는 밖으로 충분히 빠져나가게 주변 공간을 확보해 해줘야 합니다.
--- VCR 4 ---
실외기 실험을 해봤습니다.
초록색 조명으로 공기 흐름을 확인했는데,
실외기 주변 통풍창을 다 열면 공기는 쭉 뻗고, 절반을 닫았더니 그 길은 확 줄어듭니다.
▶ 인터뷰 : 곽병창 /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 "온도에 따른 효율 곡선에 따른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원하는 만큼의 냉방성능을 얻기 위해선 에어컨 실외기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또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냉방효과가 올라가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에어컨 바람 세기는 전력 소비량 차이가 크지 않아 첫가동 땐 강하게 해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시킨 후 유지하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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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조명과 플러그를 뽑아도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데,
하루 1kWh를 줄이면 한 달 7,790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93%.
하지만, 1인당 에너지소비는 OECD 4위 수준으로 높습니다.
에너지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할 때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기자M 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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