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도 12.5대 1→0.3대 1
고금리와 집값 하락이 이어지며 청약 미달률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어 '청약은 로또'라는 공식은 옛말이 됐습니다.오늘(1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청약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결과)은 작년 1월 0.8%에서 올해 1월 73.8%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증가한 미달률이 11월 28.6%에서 12월 54.7%, 올해 1월 73.8%로 상승한 것입니다.
청약경쟁률도 대폭 떨어졌습니다. 작년 1월 12.5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 1월에는 0.3대 1로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주요 단지를 보면,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은 1순위 청약 미달률 98.8%를 기록했습니다. 전북 익산 부송동 '익산부송데시앙'은 미달률 83.5%로 100가구 중 80가구 이상이 비었습니다.
수도권도 비슷했습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송도역경남아너스빌'과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양주회천지구A-20블록 대광로제비앙2차'는 각 미달률이 78.7%와 38.0%였습니다.
한편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789만4천228명으로 2021년 12월 말(2천837만1천714명)보다 47만7천486명 줄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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