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계정 통해 해킹 피해단체 12개 아닌 41개라고 밝혀
"한국 정부가 국민들을 속이려는 것 같다" 피해 단체 압축파일로 공유하기도
해킹 방법 등 추가 해킹 시도 예고까지
"한국 정부가 국민들을 속이려는 것 같다" 피해 단체 압축파일로 공유하기도
해킹 방법 등 추가 해킹 시도 예고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하고 실제로 국내 학술기관 홈페이지 12곳을 공격한 중국 해킹 그룹 '샤오치잉'이 실제로는 41개 단체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오후 5시쯤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12개 기관 vs. 41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라며 "아직까지 정부는 이들이 피해를 본 사이트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들이 국민을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를 은폐하고 있는지 여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기관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는 돌려줬다"고 언급한 이들은 계속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 5개 이상의 한국 정부 도메인(**.go.kr)을 해킹해 핵심자료와 인트라넷 권한을 빼내고, 자신들의 ID를 공개할 것 ▲ 5개의 한국 연구기관(**.re.kr)에도 정부 도메인과 동일하게 해킹 진행 등 마치 우롱하듯 해킹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샤오치잉은 지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시작으로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등 11곳이 추가 공격하고, 2천 여개 단체에 대한 대표자 이름 등이 담긴 파일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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