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흥행할 때마다 수혜주 등장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손잡은 한류스타 송혜교와 히트작가 김은숙의 '더 글로리' 화제에 힘입어 관련 종목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어제(3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일 대비 1500원(1.79%) 오른 8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스튜디오 드래곤은 장중 한때 4.77%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끌며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의 지분을 100% 가진 스튜디오드래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돼 가해자에 복수를 펼치는 내용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6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권 국가에서 특히 승승장구 중인데,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증시에선 K-드라마 수혜주가 지속해서 나옵니다.
배우 박은빈이 주연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얻자 지난해 6월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3주도 안 돼 12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배우 송중기, 이성민이 출연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은 지난해 11월 방송 이후 약 열흘 만에 70% 넘게 급등한 바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더 글로리'를 공개하기 직전인 지난달에만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12월 기상승분 영향 등으로 주춤했지만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 해제와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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