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대표,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시너지 창출"
E&S 추형욱 사장 단독 체제…SK매직 조직 개편 · 신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계열사서 인사 발표
E&S 추형욱 사장 단독 체제…SK매직 조직 개편 · 신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계열사서 인사 발표
'안정 속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가 담긴 SK 주요 계열사의 2023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가 오늘(1일) 발표됐습니다.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겸직과 체제 변화, 계열사간 인사이동이 우선 눈에 띕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회사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유영상 최고경영자(CEO)가 SK브로드밴드를 겸직하고 두 계열사의 시너치 창출에 나섭니다.
SK C&C는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이 SK스퀘어의 신임CEO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 2016년 기획본부장으로 역임하며 디지털 전환 사업 기반을 닦았던 SK스퀘어 윤풍영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사장으로 내정했습니다.
SK E&S는 유정준 부회장이 SK그룹의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역할을 전담하고 미국 에너지솔류션 사업을 담당하는 패스키(Passkey)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되면서, 추형욱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됩니다.
11번가는 안정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번가 최초의 여성 CEO로 선임되면서, 하형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 계열사의 조직 개편에도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미래기획팀을 강화하는 'A.추진단', 유망 기업 투자 업무를 수행할 'AIX(CTO)' 조직을 강화하고, 기존 통신 분야 사업을 AI 기반으로 재정의하는데 주력할 ‘Digital혁신CT(CDTO)’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Global전략'을 신설하고, 제품과 고객지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은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크게 나눠집니다.
SK매직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과 변화 관리의 '디지털혁신실'과 전사적 ERRC(제거, 감소, 증가, 창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TF'를 신설했습니다.
지난 202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한번에 인사를 발표했던 SK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계열사가 인사 소식을 알렸습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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