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와인행사에서 최대 90% 할인가에 와인을 내놓는다.
26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하반기 와인창고 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10개 수입사가 60만병의 물량을 준비했다. 돈 멜초, 키슬러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성비 와인까지 구색을 갖췄다.
실제로 올해 신세계백화점에서의 와인 장르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9월 신세계백화점 와인 장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4% 성장했다. 특히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도 21.7%나 매출이 늘어났다.
이에 이번 하반기 와인창고전에서는 프리미엄 와인을 지난해보다 20.3% 늘려 판매한다. 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 '돈 멜초'의 신규 빈티지를 업계 최다 물량을 확보해 단독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는 '돈 멜초 2020 빈지티'가 생산되기 이전부터 칠레의 유명 와이너리인 '콘 차이 토로'와 협업해왔다. 돈 멜초는 와인 평론 잡지인 와인스펙데이터로부터 세계 톱 100 와인 리스트에 9개 빈티지가 선정됐고, 이 중 3개 빈티지는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칠레의 대표 와인으로 꼽힌다.
소량으로 공급돼 구하기 어려운 희귀 와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와이너리 자체 회원들에게만 판매하는 '키슬러 옥시덴탈 보데가 헤드랜즈 뀌베 엘리자베스 피노 누아 19'를 비롯해 '아르망 드 브리냑 브륏 골드', '샤또 무똥 로칠드 18', '샤또 오 브리옹 17' 등을 대거 준비했다.
와인 유튜버 '와인킹'이 추천하는 가성비 와인을 특가로 판매한다. 와인킹은 27일 오전 11시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해 가성비 와인을 소개한다. 와인킹이 강남점을 방문하는 동안 추천한 와인에 한해 10% 추가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콘 차이 토로 그란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몰리두커 더 복서' 등이 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와인하우스에서도 오는 11월11일까지 780개 와인 품목을 최대 83% 할인해 판매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해 신세계가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와인 창고전에서는 프리미엄 와인, 가성비 와인 등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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