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배달업체들이 축제가 열리는 시간대 인근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8일 오후 1시부터 10시5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리는 시간 동안 배민1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불꽃축제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며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불꽃축제는 코로나19사태 이후 3년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일대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가 열리는 8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 영등포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 지역에 한해 배민1 서비스를 아예 중단한다. 운영 재개는 당일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우아한형제들 측은 밝혔다.
쿠팡이츠도 교통 통제 상황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8일 오전 11시부터 9일 오전 2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매장에 한해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요기요는 별도의 운영 변경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배달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이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올해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 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불꽃쇼는 8일 오후 7시 20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일본, 이탈리아, 한국팀이 릴레이식으로 밤하늘에 불꽃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화 측은 3년을 참아온 만큼 이전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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