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15%↓…S&P500 1.02%↓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3.82%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3.82%
뉴욕증시는 오는 7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습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9,926.9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76포인트(1.02%) 밀린 3,744.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5.33포인트(0.68%) 떨어진 11,073.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실업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9,000명 증가한 21만 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신규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3,000명을 웃돌아 8월 말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랐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bp 오른 3.82%를, 2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4.23%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와 실업률 지표를 앞두고 실업자 수가 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미네소타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내려온다는 명확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 인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만이 1% 이상 오르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관련주가 3%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7일 예정된 고용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는 보고서에서 9월 고용이 예상보다 낮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상승세를 유지해 연준의 방향 전환을 끌어내지 못할 것 같다면서도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식이 현재 위쪽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으로 약세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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