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금융·외환 시장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조치를 빠짐없이 검토해 적기에 선제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발 고물가로 서민·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수출·투자를 중심으로 경기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거시경제 및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위기 안전판을 확보할 것"이라며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물가 불안 요인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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