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스피킹클래스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스를 방문하면 스피킹클래스, 다국어 버전 AI튜터와 같은 LG CNS의 다양한 AI 영어학습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회화 학습 앱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 답안과 지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의 강점은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영어 교육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한다.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를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예를 들면,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에 'K-POP is all the rage these days(케이팝이 요즘 대유행이야)'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케이팝이 요즘 유행이라고 말해보세요', 'K-POP is ( ) these days,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로 가공한다. 한 가지 정답 외에도 'all the cry', 'very popular' 등 유사 답변을 AI가 추천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스피킹클래스에는 71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가 탑재됐다. 이를 위해 LG CNS는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제공한다.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순차적으로 체결했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디지털전환(DX) 역량을 발휘해 AI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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