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클래식, 사상 최고치 근접하게 치솟아
아무 이유도 없이 올 초 붕괴한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루나가 200% 이상 폭등했으며, 이는 ‘투기적 광란’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어제(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테라가 발행한 루나는 올 초 가격이 붕괴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러나 루나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가격 붕괴를 딛고 루나의 새 버전인 ‘루나 클래식’을 재발행했습니다. 그 루나 클래식이 아무런 이유 없이 200% 이상 폭등한 것입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나 클래식은 이날 2달러 미만에서 거의 7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6월 초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입니다.
이날 비트코인이 10% 이상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다시 급등하자 코인데스크는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미국의 중앙은행 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무시하고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서 미국증시(미증시)가 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우가 1.19%, S&P500이 1.53%, 나스닥이 2.11% 각각 상승했습니다.
랠리는 증시에서 약세로 하락한 주가가 크게 상승하여 강세로 전환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8시 기준 (한국시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11% 폭등한 2만 1,28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2만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26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최대 상승 폭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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