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 40여개국에서 Z플립·폴드4 신작을 본격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0일 신작 공개(언팩) 후 70여개국에서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97만대의 판매기록을 거뒀다"며 "26일 40여개국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130여개국으로 폴더블폰 신작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에도 올 하반기까지 1000만대 이상 폴더블폰 신작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약 20여 곳에 해당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MZ세대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폴더블폰의 각을 상징화한 매력적인 형상의 '갤럭시 스튜디오'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며 "내달부터는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도 40개의 '갤럭시 스튜디오'가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폴더블폰 신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에 쓰던 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 시세에서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뉴스룸 사이트에 '우리 주머니 속 폴더블폰의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1분47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플립·폴드4 조립 과정부터 카메라 성능·방수기능·접힘·무선충전·플렉스모드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이 중에서도 12개의 고압 노즐이 폴드4를 향해 일제히 발사돼 방수 기능을 확인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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