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이 자연어처리(NLP) 관련 API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API는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14개 개인정보 항목을 자동 판별해 삭제·마스킹·범주화 등의 방식으로 비식별화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텍스트 분석 ▲이미지 분석 ▲영상 분석 ▲방언 번역 ▲어린아이 목소리 합성 ▲감정 분류 ▲정치 성향 예측 ▲N행시 ▲단어 그래프 등의 API도 제공한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 팀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 펄어비스캐피탈·DSC인베스트먼트·네이버 D2SF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윤리성 판별은 실제 현장에서 실용성과 유용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앞으로도 가치 있는 여러 API를 연달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