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오는 15일부터 운동화 가격을 최대 17% 올린다.
뉴발란스는 지난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일부 운동화 가격을 8~17%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CM996, ML574, WL574, W480, MT410, MR530, U574, M990, M991, W991 등이다. 키즈 878운동화 가격도 같은날 1만원씩 올린다.
966의 경우 11만9000원에서 12만900원으로 8.4% 인상된다. '키즈 878'은 5만9000원에서 16.9% 오른 6만9000원이 된다.
뉴발란스 측은 "원부자재 상승 요인 등으로 해당 라인업 소비자 가격이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패션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아디다스는 지난 5월 주력 제품인 운동화 가격을 최대 18% 올렸다. 컨버스 역시 같은 달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아식스는 지난 2월 '조그' 시리즈 가격을 17% 상향 조정했다. 폴로 랄프로렌과 반스 운동화도 일부 품목 가격을 최대 32% 올렸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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