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으로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 육계건조엑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지텍은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 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최초 입증한 천연물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국내 급성 및 만성 위염환자 242명을 지텍 투여군과 대조약물 투여군으로 나눠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지텍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위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내시경 검사상 유효율에서 지텍 투여군이 대조약물 투여군에 비해 2.25배 높은 개선율을 보여 통계적으로 약효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염 완치율, 부종, 발적, 출혈 등의 발생률도 지텍정 투여군의 증상 개선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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