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요은행들이 주택대출 금리를 올렸다가 내리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여론과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외국계은행과 지방은행도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여론의 뭇매를 맞아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던 시중은행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최근 일주일새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내렸습니다.
먼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올해부터 주택대출 금리를 0.5%P 낮추겠다며 지난 연말부터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명환 / 기업은행 상품기획 담당
- "시장금리가 상승하다 보니까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그것을 덜어 드리고자 은행수익 일부분을 포기하면서…"
일단 머뭇거렸던 시중은행들도 금리 담합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금융감독 당국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차례로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고, 결국 주택담보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은행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으로도 금리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이 수익성 악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대출금리 인하가 일회성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요은행들이 주택대출 금리를 올렸다가 내리는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너무 높다는 여론과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외국계은행과 지방은행도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여론의 뭇매를 맞아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던 시중은행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최근 일주일새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내렸습니다.
먼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올해부터 주택대출 금리를 0.5%P 낮추겠다며 지난 연말부터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명환 / 기업은행 상품기획 담당
- "시장금리가 상승하다 보니까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그것을 덜어 드리고자 은행수익 일부분을 포기하면서…"
일단 머뭇거렸던 시중은행들도 금리 담합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금융감독 당국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차례로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고, 결국 주택담보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은행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으로도 금리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이 수익성 악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대출금리 인하가 일회성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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