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대표 김영덕)가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지능형검침 인프라(AMI)를 기반으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누리플렉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한국-말레이시아 에너지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사라왁 전력청(SEB)과 마이크로그리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라왁 주 전역에 융복합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계약규모는 약 185만불이다.
누리플렉스는 태양광과 소수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이종 분산전원을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서비스와 AMI 시스템을 통합해 에너지 공급에서 수요관리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라왁 전력청(SEB)은 말레이시아 3대 전력회사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담)지원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김영덕 누리플렉스 대표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사라왁 전력청과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만큼,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에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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