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속 하락세 '일단 멈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2만 달러대와 1100달러대를 돌파하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폭락한 가격에 매수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켓워치와 코인데스크닷컴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어제 오후 5시 기준2만598달러에 거래되며 전날 최저치보다 16%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날 두 자릿수대로 반등한 비트코인은 역대 최장인 12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토요일인 전날 1만 8천달러 선까지 무너지며 최저 1만 7599달러까지 밀린 바 있습니다. 심리적 저지선인 2만달러 선이 무너지자 공포감에 투매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급락했던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1코인당 113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전날 최저치 대비 약 30% 상승한 수치입니다.
가상화폐. /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의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은 블룸버그에 "기관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보고 있는 바닥 근처의 수준을 찍기 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12일 연속 하락 중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급락 추세 중단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이날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조차 여전히 이달 들어 40% 가까이,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해서는 70% 이상 떨어진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암포화폐는 주식 거래와 달리 24시간 거래됩니다.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주말 걷잡을 수 없이 등락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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