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앞바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위한 주민설명회 첫 개최

전남 앞바다에 30기가와트 규모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추진

전남도가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 관계자와 시·군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고흥에서 첫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전남에는 오는 2030년까지 민간 자금 등 48조 5천억 원을 들여 신안 앞바다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8.2기가와트(GW) 해상풍력 발전지를 비롯한 영광과 여수, 진도 등 해안 도시에서 계획용량 30기가와트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상 풍력 발전단지의 성공을 위해선 이해 관계자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고, 또 시·군의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집적화단지 지정을 통한 난개발 및 환경 파괴 방지 등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남도는 현지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현장 설명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 추진 현황, 주민 참여방안,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방안 등을 설명하고 논의했습니다.

이날 고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지속해서 장흥, 완도, 여수 등 마을과 낙도를 찾아가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석훈 전남도 해상풍력산업과장은 "전남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마련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사업인 만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도록, 이해도 향상과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