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최근 "세계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세계은행과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반토막내고 물가 상승률은 대폭 높혀 잡았습니다.
심지어 세계은행은 1970년대 오일쇼크 때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섬뜩한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고, 세계은행은 이보다 낮은 2.9%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더 큰 문제는 물가 전망입니다.
OECD는 올해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2배 높아진 8.8%로 수정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와 공급망 차질 장기화 그리고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심지어 1970년대 식 오일쇼크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아이한 코세 / 세계은행 경제전망 국장
-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의매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원유 가격이 한달 만에 4배 가까이 뛰고,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20%까지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휘발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60% 가깝게 오른 상황.
▶ 인터뷰 : 찰스 킨치 / 미국 매사추세츠주
- "갤런당 3.49달러일 때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물가 상승이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부 장관
- "우리는 현재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맞이했습니다."
중국도 코로나 봉쇄 여파로 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분기 1.2%로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전 세계 적인 고물가와 저성장 도미노가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지예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최근 "세계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세계은행과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반토막내고 물가 상승률은 대폭 높혀 잡았습니다.
심지어 세계은행은 1970년대 오일쇼크 때 같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섬뜩한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첫 소식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하향 조정했고, 세계은행은 이보다 낮은 2.9%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입니다.
더 큰 문제는 물가 전망입니다.
OECD는 올해 세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2배 높아진 8.8%로 수정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와 공급망 차질 장기화 그리고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심지어 1970년대 식 오일쇼크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이 재현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아이한 코세 / 세계은행 경제전망 국장
-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의매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원유 가격이 한달 만에 4배 가까이 뛰고,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20%까지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휘발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60% 가깝게 오른 상황.
▶ 인터뷰 : 찰스 킨치 / 미국 매사추세츠주
- "갤런당 3.49달러일 때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물가 상승이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부 장관
- "우리는 현재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맞이했습니다."
중국도 코로나 봉쇄 여파로 성장률이 1분기 4.8%에서 2분기 1.2%로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전 세계 적인 고물가와 저성장 도미노가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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