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대표 구익모)는 의료 재활 서비스 전문 업체 '브룩스 재활병원'과 '리블레스(rebless)'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는 재활로봇과 IoT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스마트 원격재활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친 상태로, 의료기관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재활 운동을 후 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리블레스'를 향한 관심은 최근 미국 헬스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가정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소스(OneSource) 재활병원'과 파트너십이 한 예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분야 액셀러레이터 메드텍 이노베이터 로드 투어에 '리블레스'를 출품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1000곳 이상 기업들이 지원한 가운데 스물 두 곳만이 선택됐는데, 그중 하나가 '리블레스'다.
'리블레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도약은 '브룩스 재활병원'과 계약 건으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브룩스 재활병원'은 1969년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된 의료 재활 서비스 전문 업체이다. 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매년 6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최대의 입원 환자 재활병원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4월 60개 병상을 갖춘 두 번째 병원을 개원해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Top-Tier급 재활병원들과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점은 원격재활 솔루션으로써 '리블레스'가 인정받기 시작된 것"이라며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미국 현지 원격재활 유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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