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6월 비스포크 출시 3주년을 기념한 팬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화구의 너비를 전작인 NZ64T9787TG(24cm) 대비 26cm로 넓히고, 좌우 화구에 각 4개의 코일을 촘촘하게 배치하는 등 화력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용기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화력만 설정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청소하기 쉽게 화력을 9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마그네틱 다이얼을 탈부착식으로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비스포크 인덕션 전용 '쿡센서'와 스마트쿡 전용 용기 '쿡팟'을 활용해 사용자가 쉽고 전문적으로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는 '스마트쿡' 기능도 강화했다.
탐침형 온도계인 쿡센서는 조리 중인 식품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스테이크, 수비드 요리 시 원하는 온도(35~95℃)에 맞게 제어하고, 국물이나 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화력을 조절한다.
두 장치를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 연동하면 국·탕·찌개 등 요리 메뉴에 맞는 최적의 화력과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자동 맞춤 요리', 밀키트·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단계별 요리법을 확인하거나 인덕션으로 조리 값을 보내주는 '간편식 스캔쿡'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인덕션의 글라스 측면이 충격으로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테두리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했고, 잠금과 화구 자동 꺼짐 등 12가지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인덕션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 받아왔다"라며 "스마트쿡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 품격까지 높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을 통해 요리에 맛과 멋을 더하는 새로운 주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신제품.[사진 출처 =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비스포크 출시 3주년이 되는 오는 6월 1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첫 대규모 팬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비스포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6월 9일까지 사전 응모를 받아 750명을 추첨으로 선정하고, 당첨자와 동반 1인을 포함해 약 15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이번 팬파티는 참가자들이 여름휴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바캉스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한다. 또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박문치·카더가든·에픽하이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가전에 보내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가전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팬파티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참가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휴양지 분위기에서 비스포크 가전과 함께 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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