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소생 뒤엔 카페의 저력 있었다…카페 방문객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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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소생 뒤엔 카페의 저력 있었다…카페 방문객 21%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밀린 약속도 다 소화하고, 새로운 약속도 잡느라 한 달이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집 앞 복합 쇼핑몰이나 먹자골목을 보면 밤낮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로 살펴봐도 서울 주요 상권 중 유동인구가 늘어나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요. 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위치인식 데이터 기업 로플랫의 도움을 받아 홍대, 신사 등 12개 상권의 유동인구 데이터 18억 8천만 건을 분석했습니다. 거리두기 이전 3주와 이후 3주를 비교했는데, 주요 상권들 중 가장 빠르게 부활한 곳이 어디였을까요? 바로 이태원입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태원 유동인구는 17.2%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상권들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친 데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죠. (여의도와 잠실이 줄어든 건, 거리두기 해제 이전 3주 기간에 벚꽃놀이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랍니다)
이처럼 이태원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이유는 클럽과 주점 때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술집거리가 불야성을 이루는 모습이 여러 차례 보도됐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태원 소생의 배경에는 카페의 저력도 있었습니다. 애초 이태원은 주점보다 카페 이용 인구가 많은 데다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카페 방문객이 21.1% 늘어나기도 했거든요.
특히 위 그래프에서 나타나듯이 이태원 상권은 주말과 휴일에 유동인구가 몰리는 구조인데요. 지난 어린이날에도 주점 방문객은 큰 변화가 없던 반면 카페 방문객은 급증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2년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카페 이용 행태가 변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태원에서 인터뷰를 했던 한 시민은 “코로나 시기에 술을 잘 못 마시다 보니, 저녁에도 술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게 익숙해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죠. 이태원 카페들은 저녁 손님들을 잡기 위해 영업시간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밤 9시에서 10시로, 일부는 새벽까지 운영을 선택했습니다. 잠시 영업을 멈췄던 카페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이태원 상권에 훈풍이 불어 드는 모양새입니다.
추가로 다른 상권들도 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맨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상권에서 유동인구는 증가 추세였습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잠실, 여의도, 강남대로 순서였죠. 다른 상권들은 어린이날에 유동인구가 줄었지만 이태원만은 증가했다는 점도 알 수 있네요.
이번에는 업종별로도 살펴볼까요? 문화예술과 쇼핑, 여행, 외식, 주점과 카페로 구분했는데요. 외식, 카페, 쇼핑 순으로 관련 매장 방문자 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 흥미로운데요. 주점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방문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어린이날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어린이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업종을 방문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화관, 극장, 미술관 등이 포함되는데요. 말 그대로 방문객 수가 폭증했습니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는 전 주에 비해 유동인구가 102.9% 늘어났죠.
지금까지 거리두기 해제 이후의 서울시내 유동인구 변화를 해부해봤습니다. 확실히 엔데믹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고 있네요. 상권별로, 업종별로 봐도 모든 곳의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동안 움츠렸던 산업들이 다시 날개를 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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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세종지역 데이터 청년 캠퍼스 사업 운영기관으로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공동 운영하는 데이터 청년 캠퍼스 사업은 데이터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목표로 다음 달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모집 인원은 35명이며, 대학에서 데이터 분야를 전공하는 3∼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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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을 조성합니다. 태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인공지능융합산업진흥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태안을 인공지능 전략 사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남면 달산리에 진흥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옛 서남중학교 시설을 보수해 실험실과 연구실, 강의실, 기숙실 등을 갖춘 진흥원을 상반기 안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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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 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2024년 5월 10일까지 2년 동안 AI 신약 개발 가속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AI 신약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민관 AI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책 및 기술 자문 등도 맡기로 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청소년의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관련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부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부출연금 34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질병 진단을 위한 뇌파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글 : 강대엽 MBN 데이터 전문기자 / rentb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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