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2일 오전 자사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914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60.3%, 72.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6%다.
영업비용은 8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는데, 특히 광고선전비가 45.9% 감소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회계 기준의 변동은 없었고, 마케팅 방식의 효율화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지난 4월 중국에 출시된 게임 '검은사막'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서비스 첫날부터 회선 장애가 발생했고, 현지 규정상 사업모델도 약하게 설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붉은사막에 대해서는 "예정보다 공개가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중으로 10분가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웹3·메타버스 등 변화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브온라인·도깨비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허 대표는 덧붙였다.
이번 분기 펄어비스의 인력은 1485명으로 지난 분기 1572명에 비해 100명가량 감소했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측은 "최근 진행했던 인턴십의 종료로 인한 것"이라며 "신작 게임 개발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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