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인 정샘물뷰티의 정샘물 원장·유민석 대표 부부가 9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의 가족 아너패밀리 1호 회원이 됐다.
유 대표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이날 대한사회복지회에 1억 원 후원을 약정하며 1차로 3000만 원을 기부, 대한사회복지회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진행 중인 '우리아이 꿈 지킴이'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에 앞서 정 원장은 지난 2020년 개인 아너패밀리 1호에 가입했으며, 유 대표는 8호 회원으로 등록됐다.
후원금은 대한사회복지회가 운영 중인 영아원·일시보호소·학대피해아동 쉼터 등 시설보호 아동들의 교육비·의료비·양육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부부가 입양한 10살과 6살짜리 두 딸도 함께 참석했다. 시설보호아동과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수 년째 다양한 나눔 활동을 계속해온 정 원장은 "어린 딸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런칭한 정샘물뷰티는 K-뷰티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원장의 노하우를 담아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유 대표는 범세계적 뷰티 트렌드를 이끌며 K-뷰티를 널리 알린 공로로 2020년 무역의 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너패밀리는 대한사회복지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회원 가입 시 인증패 증정과 핸드프린팅 전시, 세제 안내, 사업내역 보고, 각종 간행물 등재 등의 예우를 받는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 영유아·아동·장애아동·청소년·한부모가족·어르신 등 전국 24개 시설에서 소외이웃 보호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전범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