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스텝' 여파
작년 11월 사상 최고가는 6만7천달러
작년 11월 사상 최고가는 6만7천달러
주식 시장의 약세 속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늘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오후 한때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7802달러(약 8614만원)의 절반 수준인 3만4000달러(약 4320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7시14분께 24시간 전보다 3.31% 하락한 3만4233.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비슷한 시각 24시간 전보다 3.67% 내린 2534.7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기관투자가 등 전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실제 지난 주말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량은 1000억달러(약 127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다음날 주식 시장은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여름에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