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국내 출시...해외에서는 구매 불가
"미 FDA·유럽 EMA 기준에 맞는 임상시험 준비"
"미 FDA·유럽 EMA 기준에 맞는 임상시험 준비"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최근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에 대한 본격 해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 반려인과 동물병원의 잇따른 요청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엔티파마 측은 "지난해 5월 유한양행을 통해 '제다큐어' 판매에 들어간 이후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30개 동물병원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컨트리 가수 테리 맥브라이드도 이메일을 통해 "우리 반려견 티나는 강아지 치매로 알려진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다. 사랑스러운 가족 티나를 위해 도움이 절실하다. 제다큐어를 꼭 구매하고 싶다"며 반려견 사진까지 보냈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인 테리 맥브라이드 씨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걸려 방향감각을 잃은 채 벽을 보고 서 있다. (사진제공=백브라이드)
이에 따라 지앤티파마 측은 제다큐어의 해외 판매를 위해 미국 FDA 및 유럽 EMA의 기준에 부합하는 해외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용의약품 임상 경험이 축적된 해외 CRO(임상연구위탁전문기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증 절차를 밟고, 제다큐어의 원료인 크리스데살라진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미국 및 PCT 국제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 해외 시판을 위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우선 진행하는 한편, 임상시험 없이도 시판할 수 있는 국가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만다 씨는 이메일을 통해 제다큐어의 미국 출시일자를 문의했다고 한다. (사진 제공=이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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