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발달장애인 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배려해 컬러를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시설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했다. 삼화페인트는 2020년부터 2년간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컬러 선호도 조사 및 뇌파 측정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시공 △사후 뇌파검사 및 설문 등을 진행했다. 이 결과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공간에서 생활한 장애인의 항스트레스 지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된 가이드북은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64가지 컬러를 엮어 제작했다. 컬러칩과 함께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컬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향후에는 복지 목적의 장애인 시설 외에 일반 거주시설인 아파트, 상업공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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