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세계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ATW에서 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급감한 상황에서 새로운 화물 노선을 개척해 지난해 화물사업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기술 투자와 기민한 위기 대응으로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대한항은 화물사업에서 총 194만3000t을 수송하며 6조69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여객·화물을 포함한 전체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1조4644억원의 영업이익(개별기준)을 기록하며 2019년 실적(2046억)의 7배를 달성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명망 있는 ATW 어워드를 수상해 영광"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화물 항공사' 상은 ATW 편집장들이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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