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관련해 인플레이션 압박 등 대내외 경제 현안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10일 기재부는 '부총리 지시·당부사항' 보도자료를 통해 "홍 부총리가 기재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제 파급 대응, 인플레이션 대응과 민생 안정, 환율, 신용평가 등 대외변동성 대응에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최우선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홍 부총리는 "대통령 당선인 확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사항 중 향후 기재부가 검토해야 할 사항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기재부 내부팀'을 구성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6일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지침에 따라 일주일간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그는 격리 기간이 끝나는 대로 오는 13일 1급 이상 간부 회의를 열고 기재부 현안과 대통령 당선인 확정 등에 따른 향후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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