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행사 시작 전날인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기준) 신형 노트북 제품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공개한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의 후속 모델 2종류(갤럭시북2 프로, 갤럭시북2 프로 360)를 공개할 예정이다.
초대장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중심(mobile-first)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보다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MX사업부(옛 무선사업부) NC(New Computing)개발팀장 김학상 부사장은 뉴스룸에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리고 "차세대 갤럭시북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사용 경험, 인텔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탁월한 이동성,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이라는 세 가지 뚜렷한 목표를 두고 개발에 임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기기를 넘나드는 사용 경험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와 같이 편리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는 레노버(23%)다. HP(21%), DELL(18%), 애플(10%) 등이 그 뒤를 이으고 있다. 국내선 삼성전자 노트북은 국내 시장선 점유율 1위이지만, 전세계 노트북 판매량(2억4600만대) 대비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에 갤럭시북 시리즈2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노트북 점유율이 더욱 증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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