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첨단소재 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중국에 합작 투자해 설립한 법인의 증자에 참여한다.
17일 코스모신소재는 자사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인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의 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전액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설비 등 설비 시설 증설에 활용된다.
이 회사가 2016년 중국에 설립한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전기자동차 및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양산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고객사 및 중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은 물론 친환경 제조설비에 대한 부분까지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증자 및 추가 설비 증설 결정은 최근 증가하는 중국의 전기차 관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합작투자사인 코스모신소재도 중국시장 확보를 위해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의 대주주인 센티엔트(SENTIENT)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인 리튬 광산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가 이번 증설에 참여함으로써 리튬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시장 확대와 리튬 확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코스모신소재는 국제자동차산업표준기구 IATF 인증을 획득하면서 이차전지 양극재 제품을 확산 공급할 수 있는 품질경영시스템 체제를 구축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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