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15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액 176.9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9.3%, 37.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0.9억원으로 36.2% 늘었다. 이로써 2000년 설립 이래 2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브레인즈컴퍼니의 대표 브랜드인 Zenius의 전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주력 제품인 Zenius EMS는 IT 인프라 환경 변화로 클라우드용 EMS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이끌었다. 더불어, 2018년 출시한 APM 제품 또한 40여개의 새로운 고객들을 확보해 시장에 안착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올해 브레인즈컴퍼니는 구독형(Saa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Zenius SaaS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국내 온프레미스 IT 인프라 통합관리 업체 중 최초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SaaS 제조사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브레인즈컴퍼니는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인상과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AI, Bigdata, Cloud, SaaS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리딩을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IPO 당시 약속했던 실적을 초과 달성한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전략적 채용으로 신사업 추진력을 배가하고, SaaS 기업으로의 고속 성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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