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점유율 34% 기록…코로나19 등 위기 극복해 거둔 성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어제(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베트남 내 연간 출하량이 전년(2020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한 결과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19%) 샤오미(13%) 비보(11%)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고 애플(9%)도 전년 대비 119%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탑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하노이와 호찌민 인근 지역 공단이 봉쇄되는 비상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현지 공장도 생산 차질을 겪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현지 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021년 최저 기록이었으나 백신 접종률 증가와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삼성전자 및 중국 업체의 베트남 내 물류 활동이 재개됐고 시장도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QR 코드를 도입한 것도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나 기기 업그레이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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