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가 1년 전의 8.7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잠정 집계치다.
올해 1월 한국에서 총 2738대 전기차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판매치인 314대의 8.7배에 달한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에서 16%로 9배가 됐다.
2021년 1월, 2022년 1월 자동차 연료별 내수판매 현황. [자료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 판매 호조에도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574대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각각 14.6%, 42.7% 감소한 탓이다.산통부는 친환경차 내수 판매에 대해 "전기차 (판매) 대폭 확대로 국산차 판매가 증가했다"며 "올해 출시된 모델 니로SG2와 작년에 출시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수출량은 51% 늘었다. 지난 해 1월 수출량은 1만1827대였는데 지난달에는 총 1만7861대를 수출했다. 친환경차 전체 수출량은 4만4877대로 전년 동월보다 36.8% 올랐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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