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뇌 질환 디지털치료제 개발기업 로완(대표이사 한승현)이 약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로완은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한 뇌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슈퍼브레인은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약 3년간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21년 9 월부터는 비대면 모델 고도화에 착수했으며, 현재 15 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에서 '한국형 비대면 치매예방 전산화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투자를 주도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알츠하이머 치매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라며 "알츠하이머 치매를 늦출 수 있는 로완의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은 현재 헬스케어 시장에 정확히 부합하며 향후 디지털치료시장에 필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로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가 탑재된 디지털 치료기기의 국내외 인증, 인프라 확장 및 추가적인 인재 유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인지개선 능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의 추가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시리즈 A투자 유치를 기반 삼아 디지털 인지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이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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