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리 회사 KCC글라스(대표 김내환)가 북미 바닥재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럭셔리비닐타일(LVT)을 앞세워 글로벌 바닥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자사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 'TISE 2022(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2)'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TISE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로 전 세계 바닥재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약 78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바닥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홈씨씨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알리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럭셔리비닐타일(LVT)' 34종을 포함한 최신 바닥재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LVT는 나무와 석재 등 천연소재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막(Layer)을 입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유지보수가 쉬운 바닥재다. KCC글라스는 최근 아산공장에 LVT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LVT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는 올해 TISE 참가를 계기로 북미 바닥재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향후 유럽, 호주, 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바닥재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TISE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에 홈씨씨 브랜드와 자사의 뛰어난 바닥재 제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 온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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