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자발적인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수여하는 '탄소경영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CDP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CDP는 해마다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요청해 기후변화대응과 수자원, 산림자원부문에서 전략과 활동, 관련 정보의 공개 수준에 대해 평가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7년부터 CDP에 참여해 왔으며 2020년에 이어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2년 연속 B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통해 2017년 대비 원단위 배출량을 약 17% 감축했다. 원단위 배출량은 탄소 총 배출량은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평택공장과 연수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해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한 점을 인정받은 것"라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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