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주 확진자 급증에 쇠고기 수출 '차질'…"가격 오를 듯"
입력 2022-01-22 11:44  | 수정 2022-01-22 14:49
  • 기사 스크랩하기
  • 기사 공유하기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노동력 고갈
사료값 상승에 더불어 큰 폭 상승세 예상

국내 쇠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산 쇠고기 역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수입 축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수가 급증하자 노동력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에 쇠고기 공급 차질이 벌어지면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소고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일터에 출근하지 않고 최장 10일까지 자가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의 주력 산업인 농축산업 종사자와 물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트럭 운전사가 부족해 고기와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이 일선 슈퍼마켓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호주가 미국과 함께 소고기 주요 수출국이고, 한국은 일본, 중국 등과 함께 호주산 소고기 4대 수입국이라는 점입니다.

호주의 노동력 부족 현상에 따른 공급·물류 대란이 쇠고기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 국내 수입 쇠고기 가격의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호주 내 공급망 차질에서 비롯된 혼돈 양상이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SCMP에 따르면 호주는 농축산물의 약 70%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합니다.

홍콩의 프리미엄 육류 수입업체 '푸드스퀘어 홍콩'은 최근 호주로부터 들여오는 소고기의 수입 일정이 2주 정도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SCMP는 전했습니다.

SCMP는 중국 본토에서는 국경에서 수입품의 통관 절차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사료값 상승과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국내 호주산 쇠고기 가격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중인데 호주발 수급 불안 현상까지 가중되면서 쇠고기 가격은 높이 치솟을 전망입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이슈픽



MBN 네이버 구독 배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