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의 기업이미지(CI)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티투닷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포티투닷의 CI는 '모든 것이 스스로 움직이고 끊김없이 연결한다'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가치와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티투닷의 CI는 소프트웨어에서 표현되는 42번째 문자배열 아스키코드(*)인 '애스터리스크'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졌다. 개발 용어인 애스터리스크는 모든 문자를 연결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즉, 숫자 42와 애스터리스크를 붙이고 단순화시켜 "모빌리티의 모든 답을 하겠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하고, 불필요한 이동 없이 끊김없이 연결되는 교통 유틸리티를 지향하겠다는 미션이 포티투닷 CI에 담겼다.
이번 수상은 포티투닷이 디자인 분야에서 받는 첫 상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티투닷이 연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이르면 10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조례를 조정하면서, 포티투닷은 서울 상암지역에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있다. 또 2024년부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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