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신제품 '스탠바이미' 구매를 인증했다. 정 부회장은 전기차 테슬라 국내 1호 오너로도 잘 알려져있다.
정 부회장은 13일 개인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LG 스탠바이미 TV 구입, 묘한 매력이 있어"라며 스탠바이미 구매 인증 사진을 업로드했다.
정 부회장은 가전이나 식품, 자동차 등 신제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해보며 리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에는 국내에 테슬라가 공식 수입되기 전에 모델S 85를 직접 구매해 '테슬라 국내 고객 1호'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LG전자가 출시한 스탠바이미는 바퀴를 탑재해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는 '무빙스탠드 TV'다. 27인치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29만원 고가다.
지난달 2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1시간만에 준비된 물량 200대가 모두 팔렸다. 같은 날 쿠팡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준비 물량 100대가 완판됐다. 이달 5일과 9일에도 온라인에서 스탠바이미를 판매한 결과 물량이 모두 팔렸다. 가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맞물려 구매하기 위해 대기를 해야 하는 제품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은 희귀템, 품절템 등 구하기 어려운 가전이나 아이템을 발빠르게 구매해 사용해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인증샷으로 스탠바이미에 대한 관심도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