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이 애플라인드와 손잡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섰다.
SM그룹은 제조부문 티케이케미칼이 지난 11일 SM R&D센터에서 국내 토종브랜드 애플라인드와 'GLOBAL K-SPORTS'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원자재와 생산에 관련된 필요한 재원 지원은 물론 'GLOBAL K-SPORTS'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애플라인드는 티케이케미칼의 폴리에스터 차별화 원사와 스판덱스 원사,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해 기능성 의류와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생산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병기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애플라인드와 함께 원재료부터 디자인, 생산, 유통에 이르는 한국 순수 기술력만이 담긴 'K-Fashion'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애플라인드가 'GLOBAL K-SPORTS'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애플라인드는 스포츠 의류 신소재 기술과 특허를 독자 보유한 국내 토종 스포츠 용품업체다. 2018년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네덜란드)을 인수했으며, 지난 6월 28일에는 대한컬링연맹과 국가대표 선수용 롱패딩 및 다운자켓, 패딩, 경기복, 트레이닝, 백팩, 양말, 모자, 마스크, 여행캐리어 등의 용품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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