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을까.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아바타로 활동하는 신개념 인플루언서 그룹인 '이프렌즈(ifriends)'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프렌즈는 다양한 주제로 메타버스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메타버스 대중화를 견인하는 활동을 하게 될 인플루언서 그룹이다.
SKT는 이프렌즈들과 이프랜드 내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이프렌즈를 중심으로 관심사를 함께 공유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프렌즈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만 14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8월 23일까지 이프랜드 공식 홈페이지와 이프렌즈 지원 웹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공모 결과는 이달 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일상 토크부터 전문 토론·개그·강연 등 다양하며 어느 분야든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프렌즈로 선발되면 8월부터 3개월 동안 ▲이프랜드 모임 진행 ▲다른 모임 놀러 가기 ▲커뮤니티 구축 ▲이프랜드 홍보 등 이프랜드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SKT 관계자는 "이달 중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 외에 이프랜드 iOS 버전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프랜드 여행자 웰컴 키트'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모임 활동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프렌즈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사업담당은 "이프렌즈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과 현실을 연결시켜 주는 초기 개척자와 같다. 이프렌즈로 활동하며 함께 이프랜드를 키워 나갈 재능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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