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과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Foundation for Renewable Energy & Environment), 에코앤파트너스2°C가 지난 5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세 단체는 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환경재단은 2007년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인 존 번 델라웨어대 에너지·기후변화정책 석좌교수가 설립한 단체다. 존 번 교수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구성원이다. 재단은 환경과 지속가능에너지정책 연구와 프로젝트 개발에 특화됐다. 특히 재생에너지환경재단의 지속가능에너지유틸리티(Sustainable Energy Utility, SEU)와 지속가능에너지금융(Sustainable Energy Finance, SEF) 모델은 미국 델라웨어,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워싱턴DC 등에서 적용되고 있다.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도 재단 소속 연구원이다.
존 번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지속가능하며 공정한 방식으로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우리 재단이 두 기관과 함께 이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코앤파트너스2°C는 기후변화 전략자문회사며,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정부·기업·시민사회가 손잡고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아시아의 그린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환경문제는 지구차원에서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손을 맞아야 할 공통의 과제"라며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넘어 해결책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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