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GS홈쇼핑과의 통합에 맞춰 GS리테일이 디지털커머스BU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호성 신임 GS리테일 홈쇼핑BU장. [사진 제공 = GS홈쇼핑]
31일 GS리테일은 오는 7월1일자로 기존 플랫폼BU에 디지털커머스BU, 홈쇼핑BU를 더해 사업 영역별 3개 BU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GS리테일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새로 신설되는 디지털커머스BU는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GS홈쇼핑의 GS샵 온라인몰을 총괄한다. BU장은 GS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한 박영훈 미래사업본부장(부사장)이 맡아 통합 GS리테일의 온라인·모바일 사업간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훈 신임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 [사진 제공 = GS홈쇼핑]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사업을 담당하는 홈쇼핑BU는 기존 GS홈쇼핑 대표인 김호성 사장이 이끈다.GS25와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플랫폼BU장은 기존대로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계속 맡는다. 다만 조 사장이 겸임했던 BU 내 편의점사업부장에는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오 부사장은 전략, 미래사업, DCX(디지털소비자경험) 등을 담당해 왔다.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신사업 조직은 전략본부 산하로 통합한다. 신임 전략본부장은 GS리테일 박솔잎 전무가 맡는다.
오진석 신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사진 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편의점 11조4000억원, 홈쇼핑 4조9000억원, 슈퍼마켓 1조6000억원, 디지털커머스 5조8000억원 등 연간 거래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한편 최근 남성 혐오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논란을 불러 온 GS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인사에서 보직 해임됐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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